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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하루 일상. 썬코뉴어 앵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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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완동물을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앵무새

바로 앵무새 썬코뉴어이고 함께한 지 벌써 1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짝이 없어서 혼자서 알을 갖는데 

요즘 혼자라 외로운 걸까요? 자꾸 알을 스스로 혼자 가져서 알 막힘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ㅠㅠ

왜 그리 알을 많이 갖는지 아직까지는 알을 잘 낳아서 다행이지만 아파하고 힘들어할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먹이:모이 중 해바라기씨를 가장 좋아합니다.^^

해바라기씨

햄스터도 아닌데.... 해바라기 씨를 왜 그리도 좋아하는지 또 사람이 먹는 빵, 라면도 좋아합니다. 빵을 너무 좋아해서 가족들은 빵순이라고도 부릅니다. 주면 안 되는데 얼마나 먹고 싶어 하는지 엄청 눈치를 주며 보채곤 합니다. 너무 지나치지 않은 양에서 조금씩 맛만 보여주는 식이지요. 작은 아이라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 ^^

집에서만 자란 앵무새인데 야생 습성은 아직 살아 있어서 아무도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화분 위에 흙을 먹고 아주 잘 날아다닙니다. 어릴 때는 어깨에 올리고 밖에 데리고 다녔는데 이제는 너무 잘 날아다녀서 밖에 데리고 나가지를 못해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날아가 버려서 겨우 다시 찾아 왔지만 큰 새들에게 쫓겨서인지 이제는 나갈 생각 조차 하지 않습니다. ㅎㅎ

요즘은 매일매일 상자를 뜯고 놀이를 해요^^

다른 물건을 뜯지 못하게 하기 위해 혼을 내다 상자를 뜯게 해주었는데 지금은 상자가 없으면 상자를 찾습니다. 가끔 웃음소리를 내면서 상자를 뜯는데 그 웃음소리가 너무 웃겨서 가족의 웃음이 되었습니다. 

썬코뉴어 중에서는 말을 제일 잘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엄청 말을 잘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안녕하세요'

고개까지 숙이며 인사를 하고 저녁에 잘 때도 '안녕' 인사를 해 줍니다. 노래 불러주면 '잘한다'를 외치며 춤을 추고 자고 싶을 때는 재워달라고 '코 고고고'라고 합니다. 그 외에 '까꿍' , '사랑해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한 번은 내 손 안에서 잠들어서 움직이지 않길래 죽은 줄 알고 깜짝 놀란적도 있고 가끔 머리 위로 날아와 엄청 큰 소리를 내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내 어깨 위에서 내 볼에 부비부비 하며 이쁜 짓을 하고 나뭇가지에 기대듯 내 팔에 편히 기대어 있는 것도 어찌도 사랑스러운지.. ㅎㅎ부르지 않아도 개냥이처럼 쓰다듬어달라고 쪼르르 다가오고 내 손가락도 강아지처럼 갖고 놀다가 손가락에 뽀뽀 뽀뽀하고 뽀뽀~하면 알아듣고 부리를 갖다 대주는....이렇게 예쁜데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앵무새

 오늘은 제가 키우는 썬코뉴어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 마지막으로 특징 몇 가지만 남기고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 썬코뉴어의 특징 >

썬코뉴어는 외향적이며 사교성이 좋고 사회성이 강하다.

정상적인 핸드 피딩을 마치고 사회화 훈련이 잘 되면

사람과 좋은 유대감을 형성한다.

사람에게 안기고 아기처럼 행동하고 스킨십을 좋아한다.

귀여움과 애교가 많아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썬코뉴어는 언어능력이 뛰어난 종은 아니다.

하지만 항상 자신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청결하며

매력이 넘치는 앵무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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