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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이 세상 단 하나뿐인 당신.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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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한 달간 입원을 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어느 날, 부침개를 맛있게 먹고 tv를 보던 중

엄마는 갑자기 쓰러지시더니 말을 못하시고 손짓으로 뭐라고 하는 듯 이상한 행동이 보였습니다. 종이에 "119" 숫자를 겨우 힘겹게 쓰시는 모습,,, 너무나 무서웠고 다리에 힘이 풀린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라고 처음으로 느껴보았습니다.

동생을 불러 119를 부르고 있는 도중 엄마는 그런 다급한 상황에서도 정신을 잃지 않고 스스로 바늘을 찾아 손가락 열 마디에 바늘을 찔러 피를 내셨습니다. 119차가 왔고 병원으로 가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보았는데 검사 결과 병명은 

뇌졸중...

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힘이 없었고 무지했고 눈물만 났습니다.  가족들이 다 모였고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뇌 속에서 혈전이 스스로 흘러 천만다행으로 수술은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당분간 입원하셔서 치료받고 결과를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천만다행이라 하셨습니다. 1000명 중 이런 분이 한분 있을 정도라고.. 엄마가 재빨리 손을 따서 그랬을까요. 엄마는 어지럼증 증상이 바로 느껴졌고순간 피를 밖으로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든 남은 두 딸을 위해서 딸 다섯을 낳아 여태 고생만 하신 우리 엄마 퇴원 후 몇 달 지나지 않아 링거를 맞던 중 수액이 폐로 들어가 중환자실까지 옮겨져 생사를 오가셨습니다. 이때도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뇌졸중은 혈관공급이 원할하게 공급되지 않아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뇌출혈 말하는 것으로 심각할 경우 말이 어눌해지고 잘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씀하시며 엄마의 얼굴에 마비증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천운이라고....1000명중의 한분 계실까 한다고 하셔서 정말 우리 가족 모두 한시름 놓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퇴원은 할 수 없었고 다시 재발확률이 높기 때문에 한달간 입원하며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퇴원 후 엄마는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시고 식단관리도 조금씩 하시게 되어 지금까지는 별탈 없이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십니다. 엄마의 재빠른 행동이 그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엄마때문에 뇌졸중 예방법과 좋은 음식을 찾아보며 엄마의 건강을 늘 체크하게 되었어요~^^


뇌졸중 초기증상: 제일 큰 초기증상으로는 저희엄마와 같은 안면마비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 감각이상, 구음장애 등이 있으며 실어증, 시야장애등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가 허혈성 중풍을 동반된 뇌줄중이셨는데 아무 전조증상없이 갑작스레 안면마비가 온 것입니다. 전조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일시적으로 발생하였다가 좋아지기도 한다고 하니 정확한 판단은 꼭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뇌졸중 예방법: 염분이나 당분 섭취는 줄이고 가벼운 산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않고 과로를 피합니다. 술과 담배는 절대 급하고 체지방 식단조절을 해야 합니다. 식사량은 일정하게 하고 군것질을 피합니다. 운동은 건강의 기본이라는 걸 아마도 잘 아실테지만~ 자신의 맞는 운동을 찾아서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운동

뇌졸중에 좋은 음식:마늘,비트,해조류,방풍나물,사과,배 등이 있으며 채식위주와 저염 식단을 만들어 식사를 하면 좋습니다. 저희 엄마의 경우 비트즙을 챙겨서 드시며 구운 마늘과 사과를 즐겨 드시고 계십니다.  그 외에도 야채즙,마늘즙도 있는데 즙을 드실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먼저 알아보셔서 탈이 없으시도록 해야겠습니다. 간혹 착즙이 맞지 않아서 설사를 동반한 위염이 발생하기도 한다니 꼭~!!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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