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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기이한 이야기

내가 겪은 무서운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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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그린입니다. ^^

기숙사에서 괴이한 숨소리를 들은 경험을 앞에서 이야기했었죠~ㅎㅎㅎ 그게 끝이 아닙니다.~ 그 후에도 계속된 이상한 일들... 처음엔 제가 좀 많이 둔해서인지 대낮에 아무 때나 책상 서랍이 저절로 열린다거나 방문이 저절로 열린다거나 하는 현상이 있었지만 아무렇지 않게 매번 지나치곤 했었어요. 그저 서랍이 고장 났구나 문이 고장 났구나, 그저 누가 그랬나 보지, 하고 말았죠.

유리컵이 이유도 없이 자꾸 떨어집니다. 떨어져서 깨지고를 반복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한 번은 제가 유리컵을 사용했었는데 컵이 자꾸 떨어져서 깨지더라고요~ 다행히 유리조각은 아무도 없을 때라 다친 사람도 없었지만 컵이 자꾸 떨어져서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곳에 올려 보기도 했고 두 눈으로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진짜  그런데.스스로 미끄러져 내려오더니 ㅠㅠ 쨍그랑~! 또 떨어졌어요. 제 눈을 의심할 수밖에 ㅠㅠ

유리컵

엄마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엄마 나 유리컵 깨 먹었어 벌써 세 번째야.ㅠㅠ" 그말을 들으신 저희 엄마^^ 현명한 답을 주셨습니다. "그럼 유리컵 쓰지 말고 플라스틱 컵 사다 써."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전 플라스틱 컵을 사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새로산 플라스틱 컵을 절대 떨어질 수 없게 책상 안쪽에 두고 이번엔 컵을 계속 쳐다봤어요 그런데 또 ㅠㅠ컵이 저절로 움직이는 거예요. 책상 바깥쪽으로 계속 누군가 손가락으로 미는 것처럼... 바닥에 물이 있으면 컵이 저절로 움직이죠? 그런가? 하고 컵을 들어서 바닥을 확인해 보았지만 물기 한 방울 조차 묻어 있지 않았어요. 순간 소름이 돋아서 저도 모르게 소리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또 떨어뜨려봐 이건 안 깨져." 노려보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무섭기도 무섭지만 화가 무지 났거든요~

화난사람

누가 보면 제가 미친 줄 알았을지도... 어쨌든 그 후로 컵은 떨어지지 않았어요.^^

그다음 이야기

그리고 끝이 아니고 며칠 후 샤워실에서 괴이한 경험을 또 하게 됩니다. 2인실 샤워실이었고 모르는 누구랑 같이 씻는 것보다 혼자 씻는 게 편해서 주로 혼자 씻곤 했는데요 그날도 어느 때처럼 전 혼자 샤워를 하고 있었습니다.  온수로 샤워를 하는데 씻다 보면 자꾸 찬물이 나오는 겁니다. ㅠㅠ 그래서 내가 찬물로 돌렸었나? 하고 다시 온수로 틀고 샤워를 했지요 그러다 또 머리를 감는데 누군가 물을 잠근 것처럼 잘 나오던 물이 갑자기 안 나오는 거예요 ㅠㅠ "수도꼭지가 고장 났나? " 이렇게 생각하고 다시 물을 틀고 머리를 감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머리카락이 아닌 다른 머리카락이 같이 더 있다는 걸 저는 바로 알았고 머리카락이 점점 내려오고 있는게 보였어요. 무서워서 저는 마구 소리쳤고 난리를 쳤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았다면 분명 제정신이 아닐 거라고 했을 거예요.

"꺄악~  네 건 네가 감아." 또 누가 보면 미쳤다 했을 텐데 아무도 없고 너무 무서워서 전 머리도 제대로 헹구지 못하고 옷도 제대로 못 입고 샤워실을 나왔어요~ 그리고 사람들 많은 휴게실 쪽을 지나 세탁실로 갔습니다. 세탁실 옆에 세면대가 있는데 세탁기 앞에 사람들이 있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세면대 앞에서 머리도 마저 헹구고 옷도 갈아입었습니다. 

샤워

그 후론 진짜 진짜 샤워실을 갈 수 가 없었습니다. ㅠㅠ 되도록이면 사람 많은 곳에서 씻었고 사람이 없을 때는 들어가지도 못했습니다. 누구 한 명이라도 있으면 그 사람이 씻는 속도에 맞춰서 그 사람보다 먼저 나오길 반복했지요..ㅠㅠ

삼재라서 그런건지 자꾸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지. 남이 얘기해도 못 믿을 얘기지만 저는 그것을 직접 겪고 아..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지만 너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또 이게 끝이 아니란 걸~~ㅠㅠ

또 다른 이야기로 만날게요^^ 이야기를 그리다-글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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