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제8일의 밤
넷플릭스 오리지널 국산 영화가 날이 갈수록 점점 재밌어지는데요. 이제는 넷플릭스 지원으로 예산이 든든해져서인지 더더욱 재미가 있어서 예전에는 할리우드 영화만 찾았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 영화만 찾게 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화 클로젯에 이어 제8일의 밤이 올라온 거 있죠? 제가 좋아하는 김유정 님이 나오고 예고편부터 너무 보고 싶어 져서 기다리던 작품이었습니다.^^ 2일 날 영화가 바로 올라오자마자 시청해 보았습니다. 처음 오프닝이 산스크리트어로 시작하는 게 저는 신선하고 좋았어요. 영화 중간중간에 생각 못한 반전도 있었고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언제 끝나가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정말 빨리 갈 정도로 영화 속에 푹 빠져서 봤습니다. 저의 총평은 백점 만점의 만점. 정말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여운이 남고 각각의 배우들의 진심이 담긴 연기를 보면서 더 실감 나게 본 거 같습니다.~ 7구의 괴이한 시체, 징검다리 역할을 했던 분들의 표정연기가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저에게는 극강의 공포로 정말 즐겁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1일, 2일, 3일, 4일.... 정말 빠르게 진행되고 8일째 날 밤까지 급격히 다가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마 모두들 극찬을 했을 것 같습니다. 영화의 그 마지막까지 8이라는 숫자가 무한대로 바뀌면서 영화가 끝날 때 전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가 마지막이 아니라는 뜻이겠지요. 넷플릭스를 통해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줄거리
'께어나서는 안 될 것'이 붉은 달이 뜨는 밤 자신의 반쪽을 찾기 위해 7개의 징검다리를 밟기 시작한다. 징검다리를 건너 나머지 반쪽을 만나면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이게 된다는 예언. 그것들이 서로 만나지 못하게 지키는 운명을 타고난 스님은 이 '께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손에는 염주를 한 손에는 도끼를 든 채 '깨어나선 안 될 것'을 쫓는다. 말라비틀어지고 머리가 움푹 파인 괴이한 시체들이 발견 돈다. 7구의 괴사체... 강력계 형사는 이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봉인을 풀려는 '깨어나서는 안 될 것'과 그를 막으려는 스님과의 8일간의 사투를 그린다
불교-오컬트
저는 원래 오컬트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기존에 기독교 중심으로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불교와 관련된 오컬트도 아주 신선하고 좋았던 거 같아요 제8일의 밤 이전에 사바하에서도 불교 오컬트를 다뤘었는데요. 기독교에서는 선악이 확연히 구분이 되는 반면 불교에서는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어요. 부처님이라도 욕심을 가지는 순간 악마가 될 수 있고, 악마였지만 욕심을 버리면 부처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원래 본성이 타고난 것처럼 정해져 있지만 불교에서는 본인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이 전 오히려 더 좋았어요. 김태형 감독님께서 금강경의 32장 주요 구절과 이 대사가 영화를 관통하는 세계관이라고 강조하셨는데요. 금강경은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널리 전파된 불교 경전이라고 하는데 공(空)의 진리에 관한 부처와 제자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올여름 '제8일의 밤' 시청해 보시면 더위를 날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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