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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야기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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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넷플릭스

조금 늦었지만 그동안 기대하고 기대하던 지옥을 보고 왔습니다. 저는 웹툰 원작을 본 적은 없지만 이미 부산행,반도 등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이 만든 서울역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연상호 감독이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정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두운 내용인 만큼 잔인한 장면도 있었지만 저에겐 독특한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준 이 영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화 안의 여러 깊은 심오한 뜻과 인간의 내면을 돌이켜 볼 수 있게 만드는 것들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출처 : 넷플리스

줄거리

천사의 고지를 받고 시연을 받는 사람들 중 어느날 서울 한복판으로 도망친 시연자를 괴물같은 존재들이 쫓아와 무참하게 폭행 하고 불에 타 죽게 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런 혼란스러운 세상에 새롭게 종교가 등장하고 그 종교에서는 죄 지은 자만 고지를 받는다고 하는데....

 

고지 : 천사가 나타나 '너는 어느날 몇시에 지옥에 간다' 라고 알려주는 것

시연 : 고지를 받은 사람들의 죽음을 보는 것

 

영화를 보고

어쩌면 우리 삶은 내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고 살며 나의 죽음이 공개되지 않는 다는 이러한 것으로서 지금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유이지 않을까? 드라마 지옥 속 사람들은 죽지 않았어도 이미 지옥에서 살고 있는건 아닌지...

정말 무서운 건 지옥으로 데려가려고 오는 괴물들보다 지옥에서 살게 하는 인간들이지 않을까?

종교를 비판하며 동시에 괴이한 재앙으로 우리 앞에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어두운 종말을 예고하는 듯한 아주 어두운 내용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에도 여러가지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면서 보게 되었지만 마지막 대반전의 충격적인 장면은 내게 정말 많은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습니다.

왜? 이유가 뭘까? 모두 다 그렇게 되는 것일까? 그들은 그 전의 그들과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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